물고기는 바다에 있는데, 우리는 왜 항구만 바라볼까

바다에 나가는 어부는 그물 하나만 가지고 조업하지 않습니다.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그물이 다르고,
바다의 위치에 따라서도 그물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고기가 어디에 있는지 먼저 찾는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그물이 있어도 물고기가 없는 곳에 던지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온라인 판매도 비슷합니다.

많은 판매자들이 스마트스토어를 만들고 상세페이지를 정성껏 제작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가장 중요한 질문을 놓치기도 합니다.

"내 고객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요즘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시작점이 서로 다릅니다.

판매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시작합니다.

상품을 등록하고,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스토어를 꾸밉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검색을 하다가 정보를 찾고,
블로그 글을 읽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둘러봅니다.

즉, 물고기는 이미 바다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는 항구에서만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잘 만들어 놓았지만,
정작 고객이 있는 바다에는 그물을 던지지 않은 것입니다.

검색광고도 하나의 그물이고,
블로그도 하나의 그물입니다.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틱톡도 각각 다른 방식의 그물입니다.

처음부터 어떤 그물이 가장 효과적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 그물을 던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떤 바다에서는 물고기가 거의 잡히지 않고,

어떤 바다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가 모여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때부터는 모든 곳에 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모이는 곳에 집중해야 합니다.

온라인 판매는 더 많은 그물을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물고기가 있는 곳을 찾고,
그곳에 맞는 그물을 던지고,
꾸준히 관리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항구입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바다에 있습니다.

그래서 판매자는 스토어를 만드는 일만큼이나,
고객이 있는 곳을 찾는 일에도 많은 시간을 써야 합니다.